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2012년 9월 24일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가 사우디아바리아에서 발견한 신종 전염병으로,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속인 메르스-코
로나 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일어나며, 감기 바이러스의 대명사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답게 신체접촉, 점액, 공기호흡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루트로 감염될 수 있다.잠복기가 1주일~14일 가량이며 21세기 초 전 세계를 강타했던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원인의 전염병인 사스(SARS)와 비교되고 있다.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다만 사
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등 더 치명적
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과거에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이다
임상적 특성
- ○잠복기 : 5일(2~14일) 이내 증상 발생
- ○증상 및 징후 : 38℃ 이상의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 저하자 예후 불량
- ○치료 :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 시행
- ○예방 :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및 동물(특히, 낙타)과의 접촉을 피하고, 중동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의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예방수칙 준수
역학적 특성
- ○연령분포 1-94세(평균연령 48.5세)
- ○남:여≒1.7:1
- ○모든 환자들에게서 직·간접적으로 중동(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지역과 연관
- ○최근 병원 내 감염을 비롯한 2차 감염자 비율 증가
-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확진환자의 가족, 의료진 등에서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보고됨
* 밀접접촉(Close contact) 예시
- 확진 또는 의사환자를 돌본 사람(의료인, 가족포함)
- 환자 및 의사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동일한 장소에 머문 사람(동거, 방문 등)
MERS 실험실 진단기준
-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특정 유전자 2개(upE/ORF1a) Real-time RT-PCR 양성
-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특정 유전자 1개(ORF1b) Conventioanl RT-PCR 양성, PCR 산물의 염기서열 분석 확인
- 다음의 방법 중 한 가지 이상이 양성인 경우
예방 방법
<일반인 대상>
1.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 비누와 물 또는 손 세정제로 손 자주 씻기
2. 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 특히, 낙타와의 접촉(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피하기
-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raw-camel milk) 먹지 않기
3.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시기 바랍니다.
- 화장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대신 옷 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4.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 착용하기
5.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6.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를 하시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외건설근로자 대상>
1.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 비누와 물 또는 손 세정제로 자주 씻기
-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컵, 수건 등 사용하지 않기
2. 중동지역 체류(여행)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 특히, 낙타와의 접촉(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피하기
-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raw-camel milk) 먹지 않기
3.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시기 바랍니다.
- 화장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대신 옷소매 위쪽으로 가리고 하기
4.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 착용하기
5. 평소 체류(여행)지역에 대한 감염병 발생 정보에 관심을 갖으면서, 개인위생 철저와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 관리자에게 알리고, 일반 마스크 착용 후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메르스 관련 QnA
1. 15분 진단 키트는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나요?
낙타를 대상으로 한 동물용 키트였음,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은 현재 준비중.
2.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은데 저희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까요?
이론적으로는 지금 지역사회 전파가 없기 때문에, 감염자가 밖으로 다니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크지는 않음. 그리고 과거에 천 명 정도 발병한 사례에도 보이듯이,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가 될 때에는 바이러스 감염의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기다. 그렇지만 서로 영수증을 주고 받을 때등, 그 거리는 우리가 이론적으로 비말감염으로 전파 될 수 있는 거리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혹시 모르니까 마스크를 해서 나쁠 것은 없다.
3. 마스크를 할 경우에, 일반마스크를 껴도 되나요? 아니면 황사 마스크 같은 특별한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좋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게 별로 의미는 없다. 침 방울이 튀는 정도만 예방을 하면 되기 때문인데, 일반 마스크로도 충분하며. 마스크의 등급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
4. 국내의 경우에 메르스 확산 속도가 빠른데요. 그렇다보니 일각에선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능한 부분인가?
지금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도 중동에서 나오는 바이러스하고 거의 똑같다고 발표되고 있는데, 메르스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굉장히 돌연변이가 잘 되는 바이러스이다. 그러니까 돌연변이가 되었지만 병원성이 오히려 낮아지고 치사율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돌연변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항상 너무 나쁜 방향으로만 고착화 시키는 것은 섣부른 판단.
5.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 중에 어린이들은 오히려 전염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건 잘못된 거겠죠?
통계학적인 허점. 주로 감염이 병원 내에서 감염이 이루어졌다는 것이 중요한 대 전제이며. 사우디 사례를 보더라도 기저질환, 기본적으로 질병이 있으신 분들이 주로 감염이 많이 되었었다. 그리고 그 대상 환자들은 증상이 심했고.그렇기 때문에 주로 50대 이상에 감염이 많이 되었던 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저항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상대적으로 어린아이들이 노출이 될 기회가 적었던 것.
6.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는 가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환자가 있던 병원에 가기만 해도 문제가 되나요?
현실적으로 그 병원에 간다고 해서 이 바이러스에 전염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기는 힘듬. 지금 격리가 되어 있는 상태이며. 외부에 바이러스가 둥둥 떠다니는 수준이 아님. 그렇기 때문에 아예 그 근처에 가면 안 된다는 말은 무리가 있다.
7. 코에 바세린을 바르면 괜찮다는 게 있는데요..
거기 보면 바세린이 석유에서 뽑아낸 것이기 때문에 지용성이고, 바이러스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방어한다고 하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이야기. 메르스 바이러스 겉 표면에는 엔벨롭이라고 하는 구조가 있다. 그런데 그 구조가 인지질, 지질이고 지용성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 루머에 나온 대전제 자체가 틀린 것이고. 신뢰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생각.
8. 지금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죠?
없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3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개발되기 힘든 상황.
9. 그렇다면 환자들은 대증요법 치료만 받나요?
그렇다. 대증요법과 알려져 있는 광범위한 항 바이러스 제를 복합 투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더 어렵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지병이 없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까?
지금 상황을 보았을 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대증요법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면역이 있으신 분들은 대략 2주, 15일 정도가 되면 몸 속에 스스로 항체가 생깁니다. 항체가 생기면 스스로 자연 치유가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전에는 탈수가 오면 수액을 맞고, 호흡이 가빠오면 인공호흡기를 달고, 이런 식으로 대증요법으로만 하는 것. 그래서 지금까지 발표된 케이스만 하더라도 면역이 정상인 분들은 설사 감염이 되더라도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받으면서 스스로 항체가 생기면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다만 치사율이 자꾸 확인되고, 사망자가 나오는 부분은 천식이 심하거나, 항암치료를 받으시거나, 이런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취약계층.
11. 잠복기에는 감염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맞는 이야기인가요?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잠복기에는 전파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12. 침 방울을 통해서 전염이 된다고 하던데, 돈이나 카드를 주고 받을 때도 전염이 가능한지요?
참고하실 만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메르스 바이러스가 실외에서 노출이 되었을 때, 약 48시간 정도까지 생존한다는 보고가 있다.
최대 48시간 생존하는데. 그런데 생존하는 바이러스가 48시간까지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단언을 드리기는 힘들지만, 충분히 지역사회로 전파되어서 감염된 분이 밖에 돌아다닌다. 그렇다면 그분에 의해서 오염된 카드나 돈에 묻어서 올 수는 있다고 생각됨. 그런데 그것이 전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판단하기 힘듭니다.
13. 자주 손을 씻고 싶습니다만 사정상 그럴 수가 없어서, 손에 바르는 세정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을까요?
효과 있습니다. 지금 세정제에 들어가 있는 에탄올 성분은 앞서 말씀드린 바이러스의 껍질, 지질로 된 껍질이 있는데 에탄올이 닿으면 바로 녹아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정저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14. 어떤 분들은 밖에서 양치도 하면 안 된다던데, 맞나요?
낭설임
15. 그럼 손을 잘 씻는 것 외에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꼭 메르스 때문은 아니고요. 지금 사실 메르스를 치료하고 진단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격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하필이면 요새 일교차가 커서 호흡기 환자가 하필 많을 시기에 겹쳤다. 그래서 개인 위생 중에 손 씻는 것은 기본이지만, 앞서 말씀하신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면 메르스 외의 다른 호흡기 질환도 많이 예방이 가능함. 그래서 그런 문화가 활발하게 전파되었으면 좋겠다.
16.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찌개를 같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찌개에 숟가락을 담궈도 괜찮나요?
56도 이상이 되면 바이러스는 생존을 못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전파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음식물을 통해서 경구로 전파되는 사례도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17. 집에 구석구석 양파를 놓으면 예방이 된다던데..
과학적 근거가 희박함..
18. 메르스가 발병한 병원을 공개하란 요구가 빗발치는데, 여기에 대한 의견은 어떻습니까?
그 부분이 제일 난처한 부분.. 워낙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하는 부분이고.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도 합리적인 근거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질문임.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좀 유보하고. 조금 더 다양한 전문가들이 정책을 입안하시는 분들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할 것 같다.
*위의 QnA 는 YTN의 메르스, 돌연변이 잘 되는 바이러스, 세정제 ok, 바세린은 근거 희박 -송대섭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메르스진단키트 개발) 을 요약하여 정리하였음.
http://radio.ytn.co.kr/program/?f=2&id=36272&s_mcd=0201&s_hcd=09
하루 빨리 대한민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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