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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뇌에 속고 있다. 무게가 1.36㎏인 끈적끈적한 인체의 한 부분이 우리들의 모든 생각과 기억, 움직임과 감정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성능과 효율성이 뛰어난 이 슈퍼컴퓨터는 다름아닌 바로 우리의 뇌입니다. 하지만 이 슈퍼컴퓨터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를 속이며, 우리를 생각의 함정으로 빠지게도 합니다. 뇌의 잘못된 판단으로 착각에 빠지는 사례를 통해 뇌가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있고, 우리는 왜 이 속임수에 넘어가 믿고 행동하고 있는지 분석해 봅니다. 기억력 게임 - 기억에서 비롯된 오류 기억이란 우리의 생각보다 좀 더 복잡한 모양입니다. 처음으로 학교에 갔던 날을 추억할 때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알아볼 때 주차장에 세워 둔 차의 위치를 기억할 때, 우리의 기억력은 우리 삶의 이야기를.. 더보기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영국 셰필드 대학교 재료공학과의 콜먼 프리먼 교수팀이 해묵은 논쟁 중의 하나인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의 답을 내주었습니다. 이 논쟁의 답을 내기 위해서 실시한 실험은 아니었지만 뜻밖의 답을 찾게 되었지요. 프리먼 교수팀이 실시한 실험에서 닭의 난소에 존재하는 오보클레디딘-17이라는 단백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단백질이 닭의 몸 안에 있는 탄산칼슘 입자를 달걀 껍데기로 바꾸는 과정을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헥토르(HECToR)라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하여 달걀 형성 과정을 시뮬레이션하여 본 결과입니다. 시뮬레이션으로 알게 된 달걀 껍데기 형성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서 말한 오보클레디딘-17이라는 단백질이 탄산칼슘 입자에 붙어 결정체를 형성에 있어서 촉매로서 역할을 하다가 결정핵.. 더보기
세포실험에 있어서 Passage 의 중요성 세포실험에 있어서 Passage 의 중요성 Cell line이라는 것은 생체조직을 무균적으로 추출해서, 세포를 분산시킨 다음 세포를 분산한 배양기에 옮겨 초대배양(primary culture)하여 증식한 세포를 계대시키면 안정한 증식을 계속하는 세포집단을 얻을 수 있는데 이 것은 Cell line(세포 주) 또는 세포계라고 부른다. 그런데 세포주가 만들어질 때immortalize를 위한 유전자 변이가 생기게 되고. 이렇게 변이가 생긴 세포는 증식하면서 점점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즉, cell passage number가 커질 수록 유전자 변이가 점점 축적되서 결국에는 원래 Cell line과 다른 성질의 Cell 이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Cel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