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의 강한 정도를 나타내는 치사량
독에도 독성이 강한 것과 약한 것이 있다. 그렇다면 독성 정도는 어떻게 측정할까?
사람도 술에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있듯이 독에도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분명히 있다.
반수치사량(LD50)은 검체 상태에 좌우되지 않고 독성 정도를 과학적으로 표현 하기 위해 고안 된 방법이다.
'독성 순위' 게시글에 제시된 수치가 바로 이것 이다.
예를 들면, 실험 쥐 100마리에게 같은 양의 독을 먹인다.
독이 극소량 일 때는 한마리도 죽지 않지만, 독의 양을 점차 늘려가다가 일정량이 되면 가장 약한 쥐부터 한 마리씩 죽기 시작한다.
계속 독을 늘리면 더 많은 쥐가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일정량에 도달하면 실험쥐의 50%가 죽는다. 이 때의 양을 LD50, 50%의 치사량이라고 하고 Lethal Dose (치사량) 이라고 읽는다.
첫 번째 사망한 쥐가 나타났을 때의 최소량을 최소치사량(LD0) 혹은 MLD(Minimum lethal dose)라고 부르고, 최대내량 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또 마지막 남은 한 마리가 죽었을 때의 양을 확실치사량(LD100)이라고 한다.
검체군 중에 유독 약한 쥐가 한 마리 있다면 LD0은 매우 적은 양이 될 것이다. 또 평균 이상으로 튼튼한 쥐가 섞여있다면 LD100 값은 매우 커질 것이다.
이 처럼 LD0 와 LD100은 검체의 상태에 따라 쉽게 좌우되므로 반드시 과학적인 수치라고는 할 수 없다.
그 때문에 LD50 값을 가장 신뢰한다.
*그러나 쥐와 사람은 엄연히 다르다, 그래서 체중 1kg 당 얼마 하는 식으로 조건을 달아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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