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역이나 계절, 그리고 고도 차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빛의 에너지 기준으로는 대략 자외선6.7%, 가시광선 44.7%, 적외선 48.6% 로 구성 되어있다. 파장 별로 구분을 해보면 자외선(약 400 nm 이하), 가시광선(400-800 nm), 적외선(800 nm 이상)순으로 파장이 길어진다(빨주노초파남보로 기억하면 쉽다 !). 자외선은 다시 자외선 A, B, C로 나눠지는데. 가시광선에 가장 근접한 자외선 A(파장 400-315 nm)부터 자외선 B(파장 315-280 nm), 자외선 C(파장 280 nm 이하)순으로 파장이 짧아진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은 에너지가 커서 가시광선, 적외선 보다 더 심각한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 그렇지만 자외선 중에서도 가장 파장이 짧아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외선 C는 성층권의 오존과 산소에 의해 약 98% 이상 흡수 된다. 결국 피부 손상 및 눈에 위협을 주는 것은 자외선 A와 자외선 B 인데, 국내에서는 1998년부터 자외선 B의 양을 기준으로 5단계의 자외선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9 이상의 등급에서는 20분 정도 태양 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어 붉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타민 D의 생성
피부가 태양광선에 노출되어 좋은 점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 지용성 비타민 D3 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뼈의 유지에 필요한 칼슘과 인산 염의 생성을 돕는 다는 점이다. 따라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골연화증, 구루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비타민 D는 혈액에서 칼슘 이온과 인산 염의 평형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 농도를 정상 범위로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맡아서 한다. 일사량이 적은 지역과 겨울 철에 우울증 발생률이 높은 것도 비타민 D의 양이 부족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지용성 물질은 기름에 녹고, 수용성은 물에 녹는다. 비타민 A, D, E, K 지용성, B, C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자외선 차단 크림(썬크림)의 성분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 방법 중 하나로는 자외선을 반사시키거나 자외선을 흡수하는 물질을 피부에 바르면 된다. 소위 썬 크림이라 불리는 자외선 차단 크림 혹은 로션에는 자외선 A를 차단해 주는 고체인 이산화 티탄(TiO2) 혹은 산화 아연(ZnO) 분말과 자외선 B를 차단해 주는 유기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자외선 B의 차단 목적으로 허가된 유기화합물은 약 20 종류가 있으며, 아미노벤조산(aminobenzoic acid) 혹은 벤조페논(benzophenone) 등이 주를 이룬다. 이런 종류의 분자들의 특징은 파장이 약 300nm 범위의 빛을 흡수하는 분자구조를 갖고 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른 후에 번들 거리는 피부가 되는 것은 크림에 오일(기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 오일이 들어 있어야 피부에서 흘리는 땀 혹은 피부가 물과 접촉될 때 자외선 차단 크림이 쉽게 물로 씻겨 없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SPF
아무리 방지 효과가 뛰어나게 설계된 자외선 차단 제품일지라도 사용 방법이 매우 중요한데, 너무 얇게 바르거나 혹은 바른 후에 많은 시간이 지났다면 그 효과는 당연히 줄어들 것이고, 방수가 된다는 자외선 차단 크림일지라도 물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지면 그 효과가 반감되게 된다. 즉, 활동 영역과 범위에 따라 그 효과는 상당히 차이가 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런 이유로 장시간 햇볕에 노출이 된다면 일정 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것을 권하고 있다. 비록 SPF 지수가 낮은 크림이라도 사용 방법에 따라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썬크림의 겉표지를 보면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있는데 , 야외활동을 많이한다면 SPF50, 실내 활동을 한다면 SPF30 정도가 적당하다.(요즘엔 SPF18 정도의 약한 썬크림을 수시로 발라주기도 한다 !)
또한 SPF 수치 1당 약 15분의 지속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SPF50 이라면 50x15 = 750분이 유지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여러 변수에 의해 그 유지시간이 짧아지므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덧발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썬크림을 바르면 하얗게 떡진다고 엄청 얇게 펴바르는데 그러면 효과가 하나도 없다..
SPF는 피부 1cm x 1cm당 약 2mg 을 사용하여 테스트 한다.
이 수치가 실감이 안난다면 얼굴 전체를 바르는데 500원 짜리 동전 만큼을 사용 한다고 보면 된다.
경극 공연하러 나가는 줄 알듯...
네이버 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4&contents_id=67968&leafId=44 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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